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ㆍ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수행단과 기자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28일 오전 4시 30분(현지시각 27일 오후 9시 30분)에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기내에서 윤 대통령은 오전 2시 40분쯤 기자단 좌석을 찾아와 일일이 악수하며 “먼 길 수고 많다. 맥주는 좀 하셨느냐”며 인사를 건냈습니다. 첫 해외 일정에 대한 마음가짐을 묻자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나”고 했습니다.



10시간 넘는 비행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냈냐는 질문에 “프리미어(리그) 축구하고 유로컵 좀 보고, 책도 좀 보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10여분 뒤엔 김 여사도 기자단 쪽을 찾은 김 여사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 후 컨디션 등을 묻는 말에 답을 않고 “감사합니다”고 인사한 뒤 자리를 떴습니다. 

 

https://youtu.be/aKxjG5merOI

윤 대통령은 오전에 내부 점검 회의를 한 뒤, 오후에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 한ㆍ호주 정상회담을 합니다. 

한ㆍ호주 정상회담에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하며,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나토 회원국들과의 신흥 안보 위기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밤에는 김 여사와 함께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 부부 주최로 열리는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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