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의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던 배우 윤지오가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윤지오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해자는 떳떳이 살고, 피해자는 숨어서 살아야 하는 게 억울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故장자연은 2009년 언론사 간부 등의 이름이 적힌 성접대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경찰의 미진한 수사로, 성접대 가해자로 지목됐던 이들은 대부분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당시 장자연과 술자리에 참석한 후, 고인이 성추행 당하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 진술한 윤지오는 수사기관에서 무려 13차례나 참고인 조사를 받아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오는 조사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감도 있었다며, 진술을 할 때 바로 옆에 가해자가 있었고, 자신이 진술할 때 비웃었다며, 남자만 있던 좁은 공간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해 증언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오는 당시 故장자연 씨 문건의 모 언론사의 성씨가 같은 세명의 이름을 정확히 목격해 진술했고, 또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한 이 언론사 기자 정 모 씨에 대해서도 수차례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지오는 장자연 씨가 남긴 문건은 유서가 아니라 싸우기 위해 남긴 것이라며, 싸우기로 결심했던 장자연 씨가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장자연의 죽음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오는 자신을 잘 챙겨줬던 故장자연 씨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때문에 나서게 됐다면서 “언니의 진정한 안식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지오 씨는 최근 발간한 ‘13번째 증언’이라는 책을 통해, 거짓 속에 묻혀있던 진실이 내 마지막 증언으로 세상 속에 모습을 드러내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안 전지사의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 배신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며, 2심 판결로 안희정씨나 김지은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안희정씨의 불명예를 가족들이 짊어지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기 때문에, 참담하지만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글을 쓴다며, 가정을 파괴한 김지은씨와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고, 안희정씨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그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한 김지은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씨는 알고 있는 사실을 통해 김지은씨의 거짓말을 하나씩 밝히겠다며, 1심 재판 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상화원 사건부터 차근 차근 설명해 나갔습니다.


상화원 사건은 2017년 8월 행사 후 안 전 지사 부부가 머물렀던 상화원 2층 침실에 김씨가 새벽에 들어왔다고 안 전 지사 측이 주장한 사건으로, 김씨 측은 안 전 지사의 밀회를 저지하기 위해 지키고 있다가 불투명한 유리로 눈이 마주쳤을 뿐이라고 재판 과정에서 반박했고, 2심 재판부는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민씨는 “2심 판사님은 방문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사람의 실루엣이 보인다고 하셨는데, 김지은씨 주장대로 계단에 쪼그려 앉은 채로는 방안을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부부침실을 촬영한 영상을 첨부했습니다.


안희정씨의 부인 민주원씨가 올린 '상화원'에서 사용한 부부의 침실 사진. 사진 민주원씨 페이스북.


침실 구조상 바깥 계단에 앉아 있었다면 부부와 눈을 마주칠 수 없다며, 문 밖에서 불투명한 창으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 듯해 다시 계단을 내려갔다는 김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 씨는 부부침실까지 침입한 엽기적 행태를 성폭력의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자신이 위증을 했다면 벌을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김지은씨 측 변호인은, 민씨의 주장이 1심 법정에서 이미 다 주장했던 증언이라며 이렇게 2차 피해를 가하는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9월13일 검색어 순위 요약해 보기 - 종부세 / 아이폰 / 반민정 / 현아


1. 종부세

지난 7월 종합부동산세 인상 이후 오히려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자 정부는 다시 종부세를 더 높은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더 높이고, 지역별로도 차등을 둬, 서울 등 집값 급등지역에 집을 두 채만 가지고 있어도 종부세가 더 커집니다.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세금을 지역별로 차등한다고, 위헌 소지는 없을 것이다며 종부세로 더 걷힌 세금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출 규제는 은행 돈 빌려서 지금 살고 있는 집 이외의 집을 사는 것은 막겠다는 것으로, 실수요가 아닌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대출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어떤 예외도 붙지는 않았습니다.


2. 반민정 / 조덕제

대법원이 배우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덕제에게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조덕제는 반민정을 상대로 강간 연기를 펼치다 "연기가 지나쳤다"는 이유로 피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연기 도중 흥분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이제부터 판례에 따라 베드신도 상대가 모욕, 수치심을 느낄 경우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3. 애플 아이폰 

애플이 프리미엄급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 그리고 보급형 제품인 XR 등 모두 3종류의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했습니다. XS는 5.8인치, XS맥스는 6.5인치로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XS맥스는 삼성 갤럭시 노트9보다 더 큽니다. 더 빨라진 안면인식 기능. 최대 512GB 저장용량, 배터리 수명도 더 향상됐습니다. 아이폰 XS맥스의 국내 출고가는 200만 원, 아이폰 XR도 1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는 11월~12월쯤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4. 현아 / 이던 퇴출 번복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회사의 입장을 부인하고 교제를 인정한 소속 가수 현아와 펜타곤 이던의 퇴출을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밝힌 뒤 40여일 만입니다. 하지만 설립자를 주축으로 한 경영진의 일방적인 발표에 주주들이 반발하자 큐브 신대남 대표가 다시 자료를 내고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입장을 번복해 우스운 모양새가 됐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코스닥 상장사의 주먹구구식 운영방식이 고스란히 노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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