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다히데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2.06.10 |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2. 2022.03.25 | '11문자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3. 2017.01.30 | 올림픽의 몸값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책장정리 | 2022. 6. 10. 17:04
Posted by seesun


기운 넘치고 뭘해도 좋을 나이인 25살 동갑내기 세사람이 조금씩 사건에 얽히면서 함께 10억엔을 훔치러 가게 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전개된다. 
주인공들이 만나게 되는 과정도 재미있고, 이야기의 전개과정도 적당한 스릴과 재미가 있다. 등장인물이 많지 않아 이름을 많이 외우지 않아도 되니 우선 편하다. 


등장인물은 양아치 사기꾼 ‘요코야마 겐지’. 
명문대 출신, 대기업 미타의 직원 암기천재. ‘미타 소이치로’
그리고 이들을 관찰하고 조종하는 ‘구로가와 치에’


야쿠자의 푼돈을 훔치려던 겐지와 미타는 10억엔을 훔칠 계획을 가진 치에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그녀에게 휘둘렸지만 점차 3명은 묘한 팀워크를 발휘하며, 야쿠자와 대결하게 된다. 거의 10억엔을 손에 쥐게 되었는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자꾸 발생해 반전에 반전을 가져온다. 유쾌하게 볼 수 있고, 결론도 깔끔하다. 영화 ‘도둑들’ 같은 느낌의 소설. 
태평양 한복판의 섬 키리바시공화국같은 곳 바닷가 선베드에 누워 맥주마시며 시원하게 보기 좋은 가벼운 소설. 

 

 

'11문자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책장정리 | 2022. 3. 25. 12:50
Posted by seesun


2011년 방영되었던 일본드라마의 원작소설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다.

■ 대략의 줄거리
소설의 주인공은 추리소설 작가이다. 연인이 된지 얼마 안된 그의 남자친구가 살해되었다. 그는 남자친구 살해와 관련된 단서를 찾아 스포츠플라자의 대표를 찾아가고, 거기서 촉이 온 주인공은 담당 편집자이자 친구인 후유코와 함께 그의 주변인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의 남자친구는 살해되기 전 누군가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사건은 1년 전 1명이 사망했던 요트여행과 관련이 되어 있었다. 주인공과 친구 후유코는 여행 참가자들과 만나기로 약속하는데, 약속 전에 하나씩 살해된다. 요트여행 사망자와 같은 방식으로.

문제의 해결점을 가진 것 같은 스포츠플라자 대표는 1년전 여행 멤버가 그대로 참가한다며, 주인공과 친구 후유코와 함께 요트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 여행지에서 그의 친구 후유코마저 살해당하고 만다. 또 같은 방식으로.

주인공은 살인자를 찾기 위해 여행참가자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지만, 그들의 알리바이는 짜맞춘 것처럼 명확했다. 1년 전 요트여행의 숨겨진 비밀을 하나하나 맞춰나가던 주인공은, 해답은 자신에게 있다는 걸 깨닫고, 끝내 범인을 찾아내게 된다.

■ 느낌과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전부 읽지는 않았지만, 먼저 사건결과를 보여주고, 범인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보니, 도입부에서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사건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의 소설을 연달아 읽다보면 살인이 너무 흔하지 않은가, 그 정도의 감정으로 살인을 해야했을까, 살인에 대한 느낌이 무뎌질 수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운 생각이 든다. 그의 책을 연달아 쉽게 빌려보기 꺼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쿠다 히데오처럼 커다란 사건은 없지만, 섬세한 묘사로 몰입도를 높이는 소설들과 교대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보통 제목은 소설의 핵심을 표현하거나, 실마리를 나타내곤 하는데, 이번 소설의 제목 '11문자 살인사건'은 그런 점에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올림픽의 몸값

책장정리 | 2017. 1. 30. 22:22
Posted by seesun


오쿠다히데오 장편소설

'올림픽의 몸값' 


오쿠다히데오의 '남쪽으로튀어'를 재미있게 봤었기에 그의 책이 보이자 그냥 읽기 시작했다.  


--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man from earth'란 게 있다. 별볼일없을 것처럼 잔잔하게 시작되지만 15분정도를 보고있으면 끝까지 푹 빠지게 되는, 그 흔한 CG는 물론 회상신 하나 없이 오직 상상력만으로 끌어가는 그럴싸한 스토리의 영화다. -- 

이 소설도 처음엔 그냥 아무것도 아닌듯하게 시작된다. 

하지만 잘 짜여진 스토리는 섞어놓은 시간의 배열속에서 아귀가 딱 딱 들어맞으며, 주인공 '시마자키 구니오'와 단짝이 된 '무라타 도메키치'에게 소설 속을 무대로 맘껏 뛰어다니게 해준다.

쫓는 자와 쫓기는 이의 숨막히는 순간들. 

긴장하고 가슴 졸이는 순간들.  

 

마지막장까지 읽고나니 왠지 꿈을 꾼듯한 느낌이다.


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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