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코로나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가 3만400명, 확진자는 63만 명을 기록했으며, 전세계 확진자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2월 29일 미국의 첫 사망자 발생 이후 1만 명을 돌파하는데 38일이 걸렸고, 사망자가 1만 명에서 3만 명을 넘는 데는 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대학 모델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전체 사망자가 8월 초까지 약 6만88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1600만명의 주민들에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착용을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코로나19의 피해가 집중된 뉴욕주는 확진자가 미국 전체의 1/3, 사망자는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르 피가로의 도쿄 특파원 레지스 아르노 기자는 9일 '우리 의사결정권자들의 한국의 방식에 대한 오만을 참을 수 없다'는 직설적인 제목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한국의 방식을 사생활 침해라던 프랑스가 뒤늦게 기본권까지 침해했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했다며 오만방자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아르노 특파원은 프랑스 정부 과학자문위원인 감염병 학자 드니 말비 박사가 지난 3월 "한국의 시스템은 극단적으로 사생활 침해적이다. 유럽 차원에서 이 방식을 허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 발언을 소개하며, "아시아 국가들의 방식을 무지몽매함으로 치부한 프랑스가 마스크 착용이 아무 소용 없으며 대대적 검사도 무용지물이라 주장해 놓고, 이제는 중국에서 마스크 10억개를 받으려 하고 대규모 검사도 공언했다"면서 태도가 급변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아르노 기자는 특히 프랑스 정부가 이동제한령으로 시민의 기본권인 통행의 자유를 제한한 것을 두고 "당신들이 사생활 침해 운운한 것을 기억하나"라며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프랑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지난달 전국에 이동과 여행을 전면 금지하고 약국과 슈퍼마켓, 주유소 등을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을 중단시켰지만, 확진자는 10일 저녁 기준 12만4천869명으로 늘고 사망자도 1만3천197명에 달했습니다.

아르노 기자는 자국 정치인과 보건 당국자들의 이중적 태도와 바이러스 확산 차단의 적기를 놓친 것에 대해선 "프랑스 엘리트들의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오만방자함이라는 세균을 박멸하고 우리의 자유에 대해 더 고민할 기회가 됐다면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금이라도 유익했을 것"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비싼 대가를 치르며 싸운 한국이 이제는 전 세계에서 팬데믹에 잘 대처한 모델로 회자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해 부러움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프랑스가 코로나19의 거센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지난달 지방선거 결선투표를 전격 취소한 것과 한국이 총선을 예정대로 준비하는 상황도 비교하며 "지금 한국인들은 오는 15일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 중이다. 프랑스인들이여, 당신들은 (취소된) 그 선거를 기억하는가"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지난달 23일까지만 해도 도쿄올림픽 개최된다고 장담하던 일본의 아베 총리가 도쿄와 오카사를 비롯한 7곳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우리돈 1200조 원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 경제가 전후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한 달 뒤 코로나19 감염자가 8만 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며 대인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하며, 도쿄와 오사카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발령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입니다.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역의 단체장은 외출 자제와 휴교를 요청할 수 있지만 긴급사태 선언 지역에서 도시나 도로를 봉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전차와 버스 등도 계속 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200조 원 규모의 긴급경제대책을 마련했으며, 경증 감염자 수용을 위해 간토 지역에 1만실, 간사이 지역에 3000실의 호텔 등 숙박시설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사태를 선언한 날 일본 지역 코로나 확진자 수는 5000명을 넘어섰으며, 도쿄도에서만 8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108명입니다.

현재 일본의 신주쿠는 인적이 드물 정도로 행인들이 드물 정도로 인파가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일반 국민들의 경우도 슈퍼를 가는 것 외에는 거의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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